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혜주의 엄마 (문단 편집) === 2부 === 113화에선 혜주와 같이 남편이 사랑이에게 뺨을 맞는 영상이 올라온 뉴스를 우연히 보게 된 것으로 잠시 한 컷 등장. 영상에선 남편의 얼굴도 올라온데다가 오랫동안 부부 생활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도 남편 얼굴은 알테니 앞으로의 생활에 엄청난 지장을 받으며 지금보다도 더욱 비참한 꼴을 맞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뉴스를 보고 혜주에게 저거 너냐며 바른대로 말하라며 엄만 뒷모습만 봐도 너인지 안다며 대체 저게 언제냐고 광기 어린 반응으로 추궁한다. 그 즉시, 저 날이 혜주가 은조와 처음 만났던 날임을 눈치챈다.[* 그리고 여기서 '''저 날이 자신의 모든 불행이 시작되던 날'''이라고 지칭하는데, 아시다시피 '''혜주의 엄마가 남편과 불륜을 저지르기 시작하던 그 순간부터가 그녀의 진정한 불행의 시작이며, 그 불행을 스스로 택한 것도 본인이다'''.] 그리고 은조를 아주 웃기는 애라고 칭하자 혜주가 그날 오해가 있었고 저건 아빠가 먼저 은조 언니를 때려서 그랬다는 해명에 누가 네 언니냐며 지금 누구 편 드냐며 지금 아빠가 왜 집을 나갔냐며 왜 안들어오냐며 소리지른다. 그리고 울부짓으며 이게 이게 전부 [[한희진|그 여자]] 탓이라며 [[적반하장|자길 버리고 그 여자한테 가 있는 거라며 주저 앉아 운다]]. 남편과 관련된 뉴스를 접하면서도 계속 불안한지 남편에게 연락을 하나 전부 씹히자 결국 직접 남편의 회사에 찾아가지만 정작 남편은 대놓고 본인을 피하면서 숨어다니고 있다. 결국 118화에선 어쩔 생각인지 희진과 은조 모녀의 아파트로 직접 찾아왔다!! 마침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희진과 아파트 정문에서 직접 마주치게 된다. 희진은 혜주 엄마를 알아채고 반가워하며 직접 자신의 집으로 들여준다. 자신에게 친절히 대하는 희진의 태도에 당황하면서도 할 말이 떨어지지 않아 계속 불안해 하다가 '''[[망언|결국 희진 앞에서 구도준이 자기 남편이라고 대놓고 말해버린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119화에 의하면 전 화의 마지막 장면은 그저 만약 사실을 말하면서 망발을 할 때의 상황일 뿐 진짜 저렇게 말하진 않았고 아직 사실을 말하지 못한 것이었다. 그리고 과거 남편과 행복하게 지내면서도 희진의 존재를 어렴풋이 의식하던 때를 떠올리며 그동안 자신은 희진을 얼굴도 나이도 이름도 몰랐던 그 사람이면서도 어느날은 세상에서 제일 예쁘기도 하였고 다른 날은 부자이기도 하거나 자기보다 더 똑똑하였으나 항상 신경질적이고 계산적인 나쁜 사람으로 상상했었다고 한다.[* 근데 희진이 그녀의 상상과 정반대로 평범한 사람이었기에 망정이지 상상대로였으면 이 지경까지 가기도 전에 결혼 생활은 10년은 커녕 1년도 못가거나 아예 불륜 당시부터 진작에 인생이 조져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솔직히 저런 스펙을 가진 사람이면 웬만한 호구가 아닌 이상 자기 배우자랑 대놓고 바람 피운데다가 뻔뻔하게 가정까지 꾸린 사람을 가만히 냅둘리가...] 그러나 실제로 직접 만나보니 제일 예쁜것도 돈이 많은 것도 똑똑한 것도 아닌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미 과거 끝난 인연일 뿐이라며 왜 흔들리냐고 흔들려선 안된다고 하면서도 상상처럼 나빠보이진 않는다며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그동안 희진을 신경질적이고 나쁜 사람이라고 상상했던 것을 보면 구도준이 이 여자 앞에서 희진을 나쁘게 얘기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추측도 있다. 하지만 이전에 남편과 서로 결혼 전 생활에 대해 물어보거나 얘기한 적은 없다는 것을 보면 의도적으로 대화거리로 삼은 것은 아닌 단순히 무의식적으로 얘기한 것을 듣고 생각하였거나 아니면 '''본인의 잘못을 덮으며 자기합리화 하기 위해''' 일부러 희진을 나쁜 사람이라고 포장하며 위안 삼았을 가능성도 있다. 불륜 당시에 자기 남편이 이미 유부남이라는 것은 알았으니 이 당시에 들은 것을 토대로 그랬을 가능성도 있고.] 회상을 끝낸 뒤, 사실은 저번에 도와주신거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었다고 둘러댔으며 이에 희진은 크게 뭘 한것도 아니라며 그런 인사보다 아프지 말라고 한다. 물건 버리니 도움이 됐냐며 자기도 지금 남편이랑 사이가 매우 안 좋다며 [[한희진|어떤 여자]] 때문에 이 상황이 된거라며 남편은 자길 만나주지도 않고 여기서 자기가 뭘 할 수 있나며 [[적반하장|지금 당장이라도 그 여자한테 가서 따지고 싶다며 한번만 봐달라며 제발 내 행복과 가정을 깨지 말아달라며 무릎이라도 꿇고 빌겠다며 울부짖는다.]] 그러자 희진은 혜주 엄마를 위로하면서 차라리 울라고 다독인다. 희진은 자신의 사연, 잘못과 후회를 전부 털어놓으면서[* 이때 희진이 과거 남편이 혜주가 생겼다며 이혼해달라고 요구한 부분을 얘기할 때 살짝 충격먹은 반응을 보이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동안 본인은 사실과 다르게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정황상 추측으로는 구도준이 희진과 은조를 내팽개치고 이 여자를 찾아다니다가 이 여자가 혜주를 가졌다는 것을 알고, 자신은 이미 희진과 관계를 정리했다고 거짓말을 한 뒤, 그제서야 희진을 찾아가 이혼해달라고 빌었던 것으로 보인다. 구도준이 혜주 이름을 직접 언급까지 하며 희진에게 빌던 것을 보면 혜주를 출산하기 전에 미리 아이의 이름을 지어놓은 뒤에 찾아갔던 듯.] 혜주 엄마에게 과거의 자신처럼 그러지 말고 자책하고 망가진 나 자신을 용서하라며, 내 딸에게 내가 세상에서 가장 나쁜 엄마였다는 것이 가장 후회되며 너무 미안하고 후회된다는 말을 듣는다. 이후 혼자 돌아가도 괜찮겠냐는 희진의 배웅을 받으며 아까 오는 길에 무언가를 주려다가 오히려 돌려받고 돌아가기 전에 희진에게 고마워하면서도 [[사죄|미안했다는 말을 한다.]][* 물론 영문을 전혀 모르는 희진은 그저 편히 말하기 불편한 사연을 들어준 것 또는 자신의 하소연을 듣게 한 것을 미안해하는 것으로 여기며 자긴 괜찮다며 이렇게 이야기 할 곳 필요하면 언제든지 오라고 해준다.] 돌아가는 길에 자긴 오늘 그녀의 바짓가랑이라도 붙잡고 빌 각오가 되어있었는데, 나의 인생에서 그 사람은 항상 불안을 주고 괴롭혀왔었고 그 사람이 미웠다며, [[반성|자긴 그 사람은 계속 미워해야 하는데 그 사람이 계속 나빴어야 했는데, 그 사람에게 내가 그런 사람이었고 그 사람의 행복을 깬 나쁜 역할은 나였다며, 오히려 가해자는 자신이었다며 엉엉 운다.]][* 이전화에 혜주 엄마가 희진을 만나기 바로 직전, 다정이가 사랑이 관련 뉴스 반응을 보며 이젠 누가 빌런인지 모르겠다는 친구에게 사랑이가 왜 빌런이냐며 악플이나 달고 없는 사실 지어내는 게 진짜 빌런이고 '''하긴 빌런도 자기가 진짜 빌런인줄 몰랐을거야'''라고 하는 장면이 나왔다. 당시까진 자신의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에게 적반하장으로 굴려던 혜주 엄마의 잘못을 간접적으로 겨냥하면서도 혜주 엄마가 이제서라도 자신이 진짜 가해자라는 것을 깨달으며 잘못을 반성하게 되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일방적인 피해자가 자신의 인생을 망친 가해자 중 하나를 구원해준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는 ''' "그나마 혜주 엄마라도 지금이나마 자기 잘못 알고 반성해서 다행이다" ''' 또는 ''' "그걸 이제서야 깨닫냐, 아무리 잘못을 반성해도 죗값은 더 치뤄야 한다" ''' 쯤의 반응으로 조금 갈리는 편.] 집으로 돌아가자 자신을 기다리면서 반겨주는 혜주의 반가워하는 태도를 보며 엄마가 늦었냐고 묻고 엉엉 울며 혜주에게 미안하다며 사과한다. 이내 혜주의 위로를 받으며 아빠랑 이혼하라는 단호한 조언을 듣는다. 이에 본인은 당황하지만[* 이에 대해선 이제서야 겨우 정신차렸으면서 여전히 못난 남편에게 집착한다며 비난하는 소수 의견도 있지만 정황상 어린 딸이 이렇게 직설적으로 이혼하라고 하는 모습에 놀라는 것에 좀 더 가까워 보인다.] 혜주에게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다. 123화에서 직접 등장은 없지만 진주제약회사의 강 팀장이 사랑이의 명예회복을 위해 구도준의 불륜을 폭로한 것과 영상 제보자의 뉴스 인터뷰에서 그날의 진상[* 사랑이가 구도준을 때리기 전, 구도준이 은조에게 다짜고짜 뺨을 때리며 막말을 한 것]도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말그대로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제서야 잘못을 반성해 혜주와 관계가 막 호전된 상황에서 사회적으로 큰 타격을 입어 더욱 비참한 상황에 놓여질 가능성이 생겨졌다. 125화에선 혜주를 학교로 보내고 회사로 출근한다. 출근하면서 혜주가 이혼하라며 조언한 것을 떠올리며 만약 이혼을 하면 혜주는 누구랑 같이 사는지, 집은 어떻게 되는지, 앞으로 이혼 가정에 살게 되어도 혜주는 괜찮을지, 안 좋은 모습이라도 혜주에겐 아빠가 있어야 하지 않을지 등 여러 생각을 한다. 회사로 들어가면서[* 혜주 엄마가 들어가자마자 '''회사 사람들이 전부 혜주 엄마를 쳐다본다.'''] 본인 혼자서라도 혜주를 잘 키우려면 회사만은 계속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본인의 자리에 앉으려다가 '''무언가를 보고 놀란 반응을 보인다.''' 126화에서 붙여져 있던 것은 퇴사하라 같은 심한 욕이 담긴 포스트잇들이였다. 예상대로 불륜 전적이 만천하에 폭로되면서 회사에서의 평판이 나락을 추락했던 것. 그리고 직원들이 자신을 향해 앞담을 하자 뒤를 돌며 앞담을 그만 두게 한다. 이후 반차를 쓰고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하며 회사를 돌아다니다, 회사 직원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자 뛰쳐나와 집으로 도망치듯 들어온다. 차를 운전하면서 자신을 향한 회사 사람들의 노골적인 멸시를 떠올리며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데 하루 아침에 이렇게 바뀌다니 전부 그만둘까 생각하며 고통스러워하지만, 과거 자신 때문에 희진이 겪었던 고통도 이보다 덜하진 않았을 것을 상기하고는 지금 상황이 그 벌이라고 생각하며 희진에 대한 죄책감과 현 상황에 대한 절망감을 동시에 느낀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갈색 구두[* 정황상 구도준의 신발인 것 같다.]를 보고 구도준이 잠깐 들렀다 간 것을 눈치채고, 집안을 돌아다니며 그를 찾지만 결국 희진 때처럼 자신과 혜주를 버리고 가출했음을 깨닫고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친다. 뒤에서 인기척을 느끼고 돌아보자 혜주가 먼저 집에 와있었다는 걸 눈치채고 당황해하며 벌써 왔냐고 한다. 혜주가 엄마야말로 왜 이렇게 일찍 왔냐고 물어보자 빨리 보고 싶어서라고 변명하지만, 혜주가 자기도 그래서 일찍 온 거라고 대답하자 가슴 아파한다. 결국 딸에게 "혜주야 힘들지?"라고 말하며 엄마와 아빠가 너무 큰 잘못을 해서 혜주한테 영향이 끼친 것 같다고 사과한다. 혜주는 아무 죄가 없지만 자신에겐 죄가 있다고 고백하며, 어느 곳이든 좋으니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이사가지 않겠냐고 물어본다. 이에 혜주가 엄청 힘들게 들어간 회사도 그만두려는 거냐며 걱정하자 그만둬도 괜찮다고 한다. 그러나 혜주가 지금 학교를 더 다니고 싶다고 하다가 엄마가 힘들면 이사가도 된다고 하자, 안아주면서 엄마를 생각해주지 말고 혜주가 원하는 대로 이사가지 말고 계속 여기서 살자고 한다. 자신이 혜주를 위해 이 죗값을 전부 다 받고 견딜테니, 절대 엄마 눈치를 보지 말라고 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속으로 원만한 대인관계, 힘들게 입사한 좋은 회사, 완벽해 보였던 가정을 비롯해 자신의 완벽한 삶의 형태는 깨졌지만 쉽게 터전을 떠날 순 없고 자신에겐 도망칠 자격조차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자신이 이 땅에서 버텨야 할 무게는 더욱 무거워질테지만 수천가지의 힘든 이유 속에서 버텨야 할 이유는 단 하나 혜주 뿐이라는 게 분명하다고 상기한다. 그러면서도 왜 희진이 아닌 제3자에 불과한 회사 동료들이 자신에게 벌을 주려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저지른 짓에 대한 모든 벌을 받고 힘들어도 괴로워도 이 땅에서 혜주와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이내 혜주한테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아빠와 이혼하겠다고 말한다. 회사에서 자신의 책상에 놓인 '선물'이라고 적힌 포스트잇이 붙여진 베트남어 교재를 보게 된다.[* 주변 동료들이 혜주 엄마를 비웃는 모습이 같이 비추어진 것을 보면 조롱의 목적으로 일부러 가져다 놓은 것으로 보인다.] 덜덜 떨면서 책을 펼치는데, [[패드립|그 안에는 베트남어로 '''그 엄마의 그 딸'''이라고 적힌 말과 한글로 '''더러워'''라고 적힌 포스트잇이 있었고]] 그것을 보고 충격을 먹는다. 그 직후 동료들이 오늘 왠지 쌀국수가 땡긴다며 이따 점심으로 쌀국수 어떠냐며 대놓고 조롱하는 투로 대화하는 것을 듣고 폭발하여 그 동료의 머리채를 잡는다![* 구도준은 내국인인데다가 회사 내 직급이 높아서 그런지 불륜남이라는 뒷담은 들어도 정작 앞에서는 평소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동료들과 같이 지내는 모습을 비춘 반면, 혜주 엄마는 외국인이고 일반 사원이라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아예 대놓고 동료들의 험담과 조롱을 받는 모습이 비추어진다. 이에 대해 씁쓸한 반응을 보이며 혜주 엄마의 직장 동료들을 비난하는 독자들도 있는 편.][* 마침 혜주가 첫 등장 당시, 자기 앞에서 대놓고 패드립을 날리는 주이의 말에 화가 나 주이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는데, 이 때를 기점으로 은조 모녀와 혜주 일가의 상황이 완전히 뒤바뀐 것을 생각하면 정말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었다.] 본인의 불륜이 드러난 것은 물론, 이 행동으로 인해 직장 내 폭행으로 고소받아[* 참고로 대한민국 노동법 상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 하나만으로는 해고가 불가능하고 대신 '''폭행 등의 2차 사고가 발생해야 해고가 가능하다'''.] 해고 당할 가능성이 높아져 그녀의 앞날은 더욱 어두워졌다. 다행히도(?) 이는 상상에 불과했으며 진짜로 회사 동료의 머리채를 잡아당긴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동안 회사에서 취직해서 직장 동료들의 좋은 격려를 들며 서로 친하게 지내던 일들을 떠올린다.[* 참고로 혜주 엄마 앞에서 오늘따라 쌀국수가 당긴다고 대놓고 조롱하는 투로 다른 동료와 대화를 나누던 그 동료가 평소 혜주 엄마와 친하게 지내던 동료 중 하나임이 밝혀졌다.][* 회상에서 동료 중 하나가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가랑이 찢어진다'라는 속담을 제대로 떠올리지 못하다가 혜주 엄마가 그것을 제대로 얘기해주어 동료들이 대단하다고 칭찬해주었는데, 외국으로 나가서 자국민들과 같은 대우를 받기 위해 열심히 살아오다 본인의 비도덕적인 짓 하나로 인해 결국 이 사단을 맞은 혜주 엄마의 현 상황을 생각하면 참 묘하다.] 외국인인 자신과 자국민이 같은 장소에 있다고 해도 우리가 같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이 바닥에 서 있기까지 했던 노력이 다르고, 지금 회사에 들어오기 위해 했던 노력과 보여줘야 했던 능력은 자국민들과는 계산조차 되지 않을만큼 막대하고 이는 자신이 여기 사람이 아니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어딜 가도 조건이 비슷하면 보다 닮고 가까운 사람인 자국민은 선호하는 건 당연하고 자신이 이 나라에서 남은 모든 인생을 살아도, 이 나라 사람이 될 수 없으며 자신이 모든 곳에서 애를 쓰고 노력을 해야 이들이 누린다고 생각하지도 못 한 것을 겨우 가질 수 있었음을 상기한다. 회상을 끝내고 동료에게 베트남어 교재를 돌려주며 자신에겐 너무 쉬운 책이고, 기왕이면 돌아가는 비행기 티켓이라도 주시지 그러냐며 싸늘하게 대꾸하자 동료는 당황하며 발뺌한다. 곧이어 그 동료는 지금 뭘 잘했다고 이러냐며 나 같으면 창피해서 얼굴도 못 들고 다닌다고 비아냥거리자 얼굴이 빨개진다. 이렇게 커다란 회사에서 불륜이 일어난 것은 자신이 처음이 아니고 아직 드러나지 않았을 뿐 더 있을 것이며 심지어 사내불륜을 저지른 사람도 있겠지만 그땐 이런 유치한 일이 일어나진 않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서러움이 폭발해 눈물을 겨우 참고 이빨을 까득대며 '''"저 잘한 거 하나도 없어요. 하지만 [[구혜주|내 딸]]이 잘못한 것도 하나 없죠."'''며 직언을 날린다. 그리고 '''"불륜해서가 아니잖아요. 내가! 이 나라 사람이었어도 이런 유치한 짓을 대놓고 할 수 있었겠냐고!!"'''라며 절규하다시피 소리친다.[* 이에 혜주 엄마가 저질렀던 잘못과는 별개로 국적 차별은 물론, 애먼 혜주까지 모욕하며 선 넘은 짓을 저지른 직장 동료들을 비판하는 독자들도 있다. 반면에 아무리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혜주에겐 아무 잘못이 없고 자신이 외국인이 아니였다면 이런 유치한 짓을 할 수 있었겠냐는 혜주 엄마의 말도 어느정도 사실이지만 처음부터 구도준이 유부남이라는 걸 알았음에도 불륜을 저질러 사생아인 혜주까지 낳아 은조 모녀를 불행하게 만든 장본인이며, 직접 희진의 사연을 듣기 전까지는 자기 잘못을 반성하긴 커녕 적반하장으로 희진을 나쁜 사람으로 망상했던 것을 생각하면 딱히 불쌍하지도 않는데다가 진심으로 자녀를 걱정한다면 그냥 조용히 현재의 불행을 받아들이거나 아예 불륜 자체를 저지르지 말았어야 했었다며 본인이 저런 말을 할 입장이냐고 비판하는 독자들도 많다.] 이후 서점에서 오랜만에 은조를 만난 혜주의 언급을 통해 현재 남편 [[구도준]]과 정식으로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근데 남편이라는 작자는 '''아직 이혼도 안 한 상태에서''' 전처에게 찌질하게 집착하며 스토킹이나 하고 앉아 있는 상태다. 만일 혜주의 엄마가 이를 알게 된다면 구도준의 이 추태 또한 그대로 고발할 가능성도 있다. 참고로 현실에서도 아직 법적 혼인 상태에서 이러한 짓을 한다면 충분히 이혼 사유로 적용되며 스토킹으로 처벌도 가능하다.] 173화에서 혜주의 조언 대로 변호사 사무소에 들러 이혼 신청을 하고, [[참교육|이혼 등기본을 구도준의 회사에 보낸다]]. 이후 흡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며 일부러 구도준의 전화를 안 받다가 또다시 전화가 오자 받은 뒤,[* 이때 혜주 엄마를 본 회사 사람들이 인터넷에 올라온 그 불륜녀라는 걸 알아보며 수군거린다.] 지금 누구 맘대로 이혼이나며 왜 회사에 보냈냐고 따지는 구도준에게 등본 잘 갔냐며 도무지 어디 사는지 몰라서 회사에 보냈다고 받아친다. 집에 가서 얘기라도 하자는 구도준에게 이제 그 집은 당신 집 아니라며 지금 너무 바빠서 끊겠다며 전화를 끊는다. 이후 집에서 구도준과 전화를 하며, 내가 이전에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지 않았나며 갑자기 이혼하는 건 못 한다며 소리나 지르는 구도준에게 그 시간이 언제까지냐며 왜 네 맘대로 시간을 정하냐고 따진다. 그렇다고 상의도 없이 이혼이냐는 구도준에게 우리가 따로 상의할 시간이 있었냐고 한다. 구도준은 그 잠깐 동안 못 참아서 이러냐며 이혼이 애들 장난이냐며 혜주를 들먹이자 이제와서 혜주를 들먹이지 말라며 [[한희진|이번에 네가 나랑 혜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똑똑히 잘 알았다며 그 잠깐이라는 시간동안 내 가슴은 항상 불타고 갈기갈기 찢어지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는데 그러고 보니 넌 전혀 고통스럽지 않게 보냈을 거라며 그러니 고통스러운 쪽이 먼저 말하는 거라고 한다]].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딱 한번이라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구도준에게 너 혼자 실컷 생각하라며 [[저주|꼭 너도 너 같은 사람을 만나라고 하다 이내 말을 바꾸어 너 같은 놈은 그냥 혼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